커피 원두의 등급 시스템 이해하기
스페셜티, 프리미엄, G1, SHB...? 커피 원두에도 등급이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커피를 고를 때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처음에는 마케팅 용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등급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커피도 쌀처럼 '등급'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 오늘은 커피 원두의 품질을 구분하는 다양한 기준들—결점두, 크기, 고도, 향미 평가 등—을 함께 알아보려 해요. 커피를 더 잘 고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커피 원두 등급이란?
커피 원두의 등급은 품질, 크기, 결점, 고도, 향미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체계입니다. 농산물인 커피는 원두 상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등급 체계를 통해 품질을 표준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합니다. 나라마다 평가 기준은 다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커피만 받을 수 있는 명칭이에요.
결점두 기준 등급
등급 | 결점 수 (300g 기준) | 설명 |
---|---|---|
Grade 1 (G1) | 0~3개 | 스페셜티 커피 수준, 결점 거의 없음 |
Grade 2 (G2) | 4~8개 | 프리미엄 커피, 상업용 고급 커피 |
Grade 3 이하 | 9개 이상 | 일반 상업용 혹은 인스턴트용 |
크기·고도에 따른 등급
원두의 크기나 재배 고도도 품질 평가 기준 중 하나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커피는 더 단단하고 향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중남미 국가에서는 고도에 따라 SHB, HB 등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SHB (Strictly Hard Bean): 해발 1,200m 이상 – 단단하고 향이 강한 원두
- HB (Hard Bean): 해발 1,000~1,200m – 일반적으로 고품질로 분류됨
컵핑 점수 기준 등급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는 향미, 산미, 균형감, 바디 등 10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원두의 품질을 분류합니다. 이 방식은 객관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동시에 갖춘 기준으로, 커피를 향미 중심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컵핑 점수 | 등급 | 설명 |
---|---|---|
90점 이상 | Presidential Award | 극소량 존재하는 최고급 커피 |
85~89.99점 | Excellent | 고급 스페셜티 커피 |
80~84.99점 | Very Good | 일반 스페셜티 커피 기준 |
국가별 등급 사례
국가 | 등급 체계 | 특징 |
---|---|---|
에티오피아 | G1~G5 | 결점두 수 기준으로 평가 |
콜롬비아 | Supremo, Excelso | 원두 크기 기준 등급 |
케냐 | AA, AB 등 | 크기와 밀도 중심의 분류 |
등급으로 좋은 커피 고르기
커피를 살 때 등급 정보를 활용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아래 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 ‘G1’, ‘AA’, ‘SHB’ 표시가 있다면 → 고품질 가능성 ↑
- ‘컵핑 점수 85점 이상’ → 스페셜티 등급으로 추천!
꼭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는 G1 수준의 결점두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향미와 점수 기준도 중요해요.
SCA 자격을 갖춘 큐그레이더(Q-Grader)라는 전문가가 평가하며,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산지, 가공 방식, 브랜드에 따라 예외도 존재합니다.
각국의 고유 등급 체계로, 보통 고도(고산지)나 크기 기준을 의미해요. SHB는 고산지 커피를, AA는 큰 사이즈를 뜻합니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널리 사용하는 등급 체계예요. 결점두 수로 등급이 정해집니다.
일부 스페셜티 브랜드는 제품 라벨에 점수를 표시하기도 해요. 궁금하다면 판매처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아요.
커피 원두의 등급 시스템을 알고 나면, 이제 마트나 카페에서 커피를 고를 때 눈이 훨씬 더 정확해지지 않으셨나요? 저도 예전엔 ‘뭐가 좋은 건지’ 몰랐는데, 등급 기준을 이해하고 나니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훨씬 더 잘 찾게 되었어요. 단순한 음료가 아닌, 품질과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라는 걸 알게 되면 커피 한 잔의 의미도 달라지니까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등급'을 기준 삼아 나만의 커피 여정을 시작해보세요!